[신화망 서울 8월 14일] (톈밍(田明), 겅쉐펑(耿學鵬) 기자) 한국과 조선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9월 안에 조선 수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베이징 시간 9시)경부터 열렸으며, 남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한국 통일부 장관이 맡았고, 북측 대표단 단장은 리선권 조선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양측 대표단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악수를 나누며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회담이 성과를 거두도록 하자고 밝혔다. 리선권 단장은 조선반도 북남 양측이 함께 손잡고 나가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해 나간다면 못 풀 문제가 없다고 화답했다.
남북대표단은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판문점 선언’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이 최종적으로 실현된다면 이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최고 지도자 간의 3차 회담이 된다. 올해 4월27일 양국 지도자는 판문점에서 회담을 열고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 양측은 조선반도 비핵화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체제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5월26일 두 정상은 판문점에서 2차 회담을 가지고 ‘판문점 선언’ 이행 및 조미 정상회담 관련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매체는 남북 간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상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조미 간에 반도 비핵화 방식과 절차에서의 입장 차이로 인해 남북 협력 및 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장애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양측은 고위급회담 및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과 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더 추진하길 기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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