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평양 8월 10일] (청다위(程大雨), 류옌샤(劉豔霞) 기자) 9일,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에 대한 제재압박을 부추기는 미국의 일부 고위관리를 비난함과 동시에, 조미 정상의 뜻을 받들어 조미 사이에 신뢰를 쌓아가면서 조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을 단계적으로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조선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미국도 이제라도 우리의 성의 있는 노력에 상응하게 화답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중앙통신이 당일 발표한 담화 내용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역사적인 조미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인민의 요구와 이익에 부합되는 새로운 조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 안전,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선은 작년 말부터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의 실험발사를 중단했고 이어서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일련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했다. 그 밖에, 조선은 조미 간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미군 유해를 반환하는 조치도 취했다. 조선은 이런 선의적인 조치들이 조미 간 불신의 장벽을 허물고 상호신뢰의 구축에 도움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미국은 조선에 대한 제재압박으로 대답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역대 정부가 이미 겪었던 실패적이고 진부한 각본에 집착한다면 비핵화를 포함한 조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의 이행에서 그 어떤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어렵게 마련된 조선반도 정세안정의 기류가 지속될 수 있다는 담보도 없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
통신: 100년 기념이 내년인데 우린 문 닫아야 할 것 같다—미국 낙농업 세가의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