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평양 9월 19일] (장야핑(江亞平), 청다위(程大雨) 기자) 제14회 평양 추계 국제상품전시회가 17일 평양 3대 혁명전시관에서 개막했다. 조선, 중국, 쿠바, 이탈리아, 호주 등 국가와 지역에서 온 320여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랴오닝, 산둥, 장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지의 중국 업체들도 전시회에 참가했다. 산둥의 한 농기구 업체 대표는 조선의 농업 기계화 분야가 비교적 낙후하여 많은 농민들이 간단한 농기구를 사용해 노동을 하므로 농업기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이 국제 제재를 받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회사의 제품 홍보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고객과 연결함으로써 제재가 해제되면 조선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추계 전시회에 비해 올해는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 수가 현저히 늘었고, 제품 종류도 농업 기계, 정류기 부품, 베어링, 조명, 타이어와 화장품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모두 조선의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 제재가 해제되고 나서 조선과 더 많은 무역 왕래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몇몇 전자제품 부스는 인기가 매우 높았다. 한 조선 전자제품 부스 앞에는 스마트워치에 대해 문의를 하고 착용해 보는 젊은이들로 붐볐다. 한 직원이 기자에게 60달러짜리 스마트워치를 보여주었는데 이 스마트워치는 수면시간, 걸음수, 심박수 등을 체크하는 기능이 있으며 조선 소프트웨어를 사용했고 UI 언어는 조선어로 되어 있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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