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랑크푸르트 9월 28일] (사오리(邵莉) 기자) 유럽 중앙은행이 26일 발표한 연구 리포트에서 무역전쟁이 전면 확대되면 미국이 최대의 패배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중앙은행의 연구는 현재까지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글로벌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무역 긴장 정세의 고조는 국제 무역과 글로벌 경제에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중앙은행의 연구 시뮬레이션은 미국이 모든 수입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고 다른 국가들도 미국에 대등한 보복 조치를 취한다는 시나리오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수출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미국 기업은 투자와 근로자 수를 감소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무역과 신뢰 측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약 2%p 떨어뜨린다.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CEO는 유럽연합(EU)과 미국 간에 무역장벽 고조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위기 발발 후 국제사회는 ‘전례없는 국제협력’에 의존해 세계 경제를 성공적으로 안정시켰지만 현재 이런 협력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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