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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 로동신문 “조미 신뢰구축은 비핵화의 근본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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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10-05 10:12:21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평양 10월 5일] (청다위(程大雨), 장야핑(江亞平) 기자) 조선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4일 조선과 미국의 신뢰관계 구축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근본 전제이며, 미국이 대북 제재를 계속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조선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근본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하는 논평을 게재했다.

논평은 현재는 조미 관계 개선의 불씨에 불을 지피는 시기이자 각자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확실히 노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 뒤 우선신뢰구축을 통한 조(북)미관계 개선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그어떤 진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객관적인 이해이며 이것이 비핵화 과정의 순리이고 필연적인 절차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미 관계개선을 비유적으로 비핵화는 신뢰구축을 영양분으로 하여 자라는 조미관계 개선이라는 나무에 달리는 열매라고 표현하면서, 신뢰구축과 관계개선은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농사도 짓지 않고 열매를 거두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미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9월 평양 공동선언’이 전세계의 일치된 환영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은 유엔총회와 안보리 등에서 대북제재를 계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발표해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제재는 조선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과 부정이며, 전쟁의 적대행위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의 제재에 대해 조선은 한번도 물러선 적이 없다면서 조선은 결코 미국에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재 문제는 조미 협상의 진전과 조선반도 비핵화를 바라는 미국이 알아서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이라며 미국이 제재로 얻을 것은 하나도 없으며 불리해질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또 조선은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부동하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스스로 제 앞길에 장애를 설치하는 자가당착을 하지 말아야 하며, 변화된 현실에 부응하는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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