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반다르세리베가완 11월 17일] (쉐페이(薛飛), 왕천시(王晨曦) 기자)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초청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다. 양젠(楊健) 주브루나이 중국 대사는 얼마 전 신화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의 브루나이 국빈 방문은 중국-브루나이의 친선관계를 위해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사는 중국과 브루나이의 우의는 역사가 유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과 브루나이의 왕래가 처음 시작된 때는 서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나라 때는 무역왕래가 있었고, 명나라 시대에는 정화함대가 브루나이에 도착했다. 명 성조 연간에 당시 발니국(現 브루나이) 국왕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죽은 후 난징에 묻혔다. 현재 발니 국왕 무덤은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중국-브루나이 전통적 친선의 역사적 증인이 되었다.
경제무역 협력을 언급하면서 양 대사는 5년 전 시진핑 주석은 ‘일대일로’ 구상을 제안해 양국 간의 통상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해 전대미문의 강한 동력을 주입했다면서 브루나이는 아세안 다른 국가들과 함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립 회원국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양국간의 경제무역 협력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은 현재 브루나이의 최대 수입국이며, 점점 더 많은 중국계 기업이 브루나이에 와서 투자해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양국 최대의 합자 프로젝트인 흥이(恒逸)석화의 푸알라 무아라 비저(PMB) 프로젝트가 현재 전면적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내년에 가동되고 나면 상당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일으켜 현지의 취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루나이-광시 경제회랑’ 건설도 심화∙실무화되고 있고, 양측의 항구 운영, 해수 양식, 향료 가공 및 무역 등 분야의 협력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근래 들어 양국간의 인문 왕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양 대사의 소개에 따르면 2003년 중국은 브루나이 국민에게 비자면제를 실시했고, 2016년 브루나이는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도착비자를 시행했다. 양국의 여객기 취항 도시가 늘어나면서 양국 국민들은 언제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2017년 브루나이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5만2천명으로 신기록을 경신해 중국은 브루나이 최대의 외국인 관광객 송출국이 되었다. 양측의 교육, 문화, 미디어, 청년 및 친선도시 교류가 날로 활발해지면서 양국 국민의 마음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양 대사는 중국과 브루나이는 국제 및 지역 사무에서 광범위하게 공동 이익을 갖고 있고, 양측은 상호 핵심적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 지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아세안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측은 ‘투트랙 사고’를 통해 남중국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을 견지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브루나이 국빈 방문은 양국의 친선관계를 위해 새 장을 열 것이라면서 양국 지도자의 관심과 양국 국민의 공동 노력을 통해 중국과 브루나이의 협력은 더욱 탁월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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