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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중국-브루나이 민간교류의 가교 놓아--리후이 브루나이 국가무술팀 코치와 그의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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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11-18 09:39:27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반다르스리브가완 11월 18일] (왕천시(王晨曦), 쉐페이(雪飛) 기자) 매일 오후 5시가 넘으면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시의 멍라이 체육관에서는 수십 명의 현지 아이들이 순서대로 워밍업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리 찢기, 허리 굽히기, 다리 들어올리기, 기마자세, 다리 차기 등 중국 여느 체육학교의 무술부에서 볼 수 있는 풍경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들은 리후이(李輝) 브루나이국가우슈팀 코치의 제자들이다. 그들 중 최연소자는 6, 7세이고, 나이가 가장 많은 수강생은 스무 살 남짓하다. 수강생 총 60여명 중에는 국가무술팀 선수 12명도 포함되어 있다.

“10여년 전 우연한 기회에 중국 전통 무술은 바다를 건너 브루나이에 왔다. 10여년 동안 중국 무술은 브루나이에서 무에서 유로 발전했고, 현재는 스포츠 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인기 종목으로 성장해 이곳 아이들이 무술을 좋아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브루나이 각계 사람들이 중국 전통문화를 더욱 이해하게 만들었다”고 리후이 코치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7살 때부터 무술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허베이 체육팀에서 은퇴한 후부터 무술교육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2006년 중국-브루나이 수교 15주년을 맞아 그는 중국 대표단을 따라 브루나이에 무술공연을 하러 왔다. 훌륭한 공연에 이끌린 브루나이 측은 중국 코치를 초빙하겠다고 제안했고, 리후이가 브루나이의 첫 국가무술팀의 코치로 뽑혔다.

그가 브루나이에 오기 전까지 브루나이에는 정규적인 무술운동 기초가 없어 모든 것을 제로(0)에서 시작해야 했다. 제자 선발에서부터 기초 훈련에 이르기까지 그는 인내심을 갖고 무예를 전수했다. 그의 노력은 2009년 마카오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청소년 무술선수권대회에서 브루나이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결실로 나타났다. 브루나이 무술종목이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역사적인 일이 브루나이 전국을 뒤흔들면서 중국 전통 무술의 묘목이 브루나이에서 뿌리를 내렸다.

“우리는 무술을 통해 브루나이에 중국 문화를 전파를 추진해 브루나이 대중에게 중국 문화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성을 알렸다.” 린원화(林文華) 브루나이 무술협회 협회장은 “오늘날 브루나이 무술 발전의 성과는 중국의 도움 덕이다. 우리는 수강생을 중국으로 보내거나 리후이 등 중국 코치를 초빙해 브루나이에서 트레이닝 시켰다. 수강생들은 무술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와도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리후이의 애 제자 사리신은 올해 18세로 브루나이 국가 무술팀의 주력이다. 사리신의 형제 4명은 모두 리후이에게서 무술을 배우고 있다. 형제 중 셋째인 사리신은 우수한 성적으로 국제대회에서 여러 번 각종 상을 받은 적이 있으며, 2017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에서는 브루나이 대표단 개막식 기수로 참가했다.

“7살부터 리 코치에게서 무술을 배웠는데 기초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척 어려웠지만 배울수록 나아졌다. 브루나이 1세대 무술선수로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국가의 영예를 빛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사리신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브루나이 국가무술팀 여자 선수 바쓰마는 올해 15살로 무술을 배운 지는 5년이 됐다. 그녀의 주 종목은 태극권이다. 양시태극권의 야마분종, 백학량시, 수휘비파 등 초식 시범에서 그녀는 태극권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바쓰마는 브루나이 중화중학부속초등학교에서 공부할 때 학교 무술클럽에 들어가 리후이의 눈에 들면서 무술에 발을 디디기 시작했다. 2017년에 열린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그녀는 태극권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고, 브루나이대표단 개막식 기수로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무술 수련은 나의 삶을 바꿨다. 처음에는 단지 신체 단련이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 무술을 이해하게 됐다. 특히 태극권에 담겨 있는 중국인의 자연, 우주에 대한 인식과 이치를 깨닫게 되면서 수련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국가를 위해 메달을 따는 것은 아주 영광스럽고 자랑스런 일이다”고 바쓰마는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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