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부에노스아이레스 12월 3일] (한제(韓潔), 왕페이(王沛) 기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1일(현지시간) 저녁, 중미 양국 정상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공동인식을 달성하고 관세율 인상 등 무역규제조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미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전세계 사람들을 한숨 돌리게 했고, 양측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의만 있으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음을 확신시켰다.
중미 관계는 중요한 고비에 있다. 이번 회담은 올해 3월 양국간 경제무역 갈등이 계속 고조된 이래 양국 정상이 두 번의 전화통화를 한 후 처음 대면한 것이다. 양측이 관세율 인상 등 무역규제조치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양측이 기존의 추가 관세를 더 이상 부과하지 않고,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더 이상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런 긍정적인 신호는 차후 중미 경제관계의 발전에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미 경제무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봄부터 겨울까지 이번 라운드 중미 경제무역 갈등은 8개월 넘게 계속되었다. 이 기간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가 미국의 일방적인 파기 선언에 허를 찔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미국이 내보낸 다른 목소리는 중미 경제무역 협력 전망에 대한 외부 세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중미 양측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을 가지기로 결정한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외부 세계에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서광을 보여주었다.
중미 경제무역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은 행동을 봐야 한다. 태평양에서 대서양에 이르기까지 앞서 세 번의 협상을 겪으면서 중미 양측은 겨루는 와중에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중국은 이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방어를 공격 수단으로 삼고 고요함으로 움직임을 제압해 국가의 핵심이익과 국민 대중의 이익 마지노선을 지키는 토대에서 적당한 시기에 반격조치를 내놓는 동시에 계속해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했다. 이런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 지혜는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각 시대마다 그 시대의 문제가 있다. 문제의 본질은 결코 두렵지 않다. 핵심은 정확한 방법을 취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번 회담은 중미 경제무역 갈등의 진일보한 고조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하지만 중미 경제의 규모와 관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책임이 무겁고 갈 길이 멀다. 중미 양국은 어렵사리 찾아온 중요한 한 걸음을 귀중하게 여기고 더욱 침착하고 냉정한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현재 양국 통상팀은 양국 정상의 지시를 잘 이행해 상호간의 우려 사안 해결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또 올해 이래 부과한 추가 관세를 철폐하기 위한 협상에 박차를 가해 양자 경제무역 관계가 조속히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와 윈윈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외부의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지 핵심은 기존의 리듬에 따라 자신의 일을 잘 처리해 현상을 유지하면서 닥쳐올 변화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중국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신호를 내보내고 미국의 일부 무역 관심 사안에 응답한 것은 중국 인민의 날로 증가하는 아름다운 생활 니즈를 만족시키고 양질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이며, 세계 각국과 중국 보너스를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높은 곳에 서서 멀리 바라보면 세계가 넓고, 정치∙외교상의 합종연횡과 이합집산 등 수단의 운용은 침착함에서 나온다. “세계 2대 경제대국인 중국과 미국은 중요한 영향력이 있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 촉진 분야에서 중요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 협력은 양측에게 최상의 선택이다.” 시진핑 주석의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중미 수교가 4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에 양국이 함께 노력해 간섭을 배제하고 신뢰를 쌓아 같은 곳을 마주보고 나아간다면 이견을 적절히 처리할 충분한 지혜와 시간이 있고 신시기의 중미 경제무역 협력이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할 것임을 확신한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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