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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를린 2월 17일] (톈잉(田穎), 장이룽(張毅榮) 기자) 중국 왕샤오솨이(王小帥) 감독의 작품 ‘쏘 롱, 마이 선(So Long, My Son)’이 14일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개봉돼 관객과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쏘 롱, 마이 선’은 뜻밖의 사건으로 사이가 틀어지게 된 두 가족 중 한 가족이 아이를 잃은 충격으로 북방에서 남방으로 가서 살다가 30년이 지난 후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왕징춘(王景春), 융메이(咏梅)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 2월 14일 독일 베를린 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 ‘쏘 롱, 마이 선(So Long, My Son)’ 제작진. [촬영/ 신화사 기자 산위치(单宇琦)]
기자회견에서 왕 감독은 주인공이 큰 좌절을 겪었지만 그들은 늘 다른 사람에게 선하게 대하고 남을 이해한다면서 이것이 자신이 표현하고 싶었던 정(情)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예술적 특징을 언급하면서 왕 감독은 작품의 시간 처리에서 과감한 모험을 했다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에 주인공들처럼 긴 인생이 지난 듯한 느낌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월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영화 ‘쏘 롱, 마이 선(So Long, My Son)’의 감독 왕샤오솨이(가운데), 왕징춘(오른쪽), 융메이 [촬영/ 신화사 기자 산위치(单宇琦)]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독일 공영방송 RBB는 논평에서 “3시간의 영화가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왕 감독은 진한 감정을 담고 있으면서도 조리가 분명하고 기술적으로 거의 완벽한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미국 대중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는 두 주인공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며 융메이의 얼굴에서 많은 잔잔한 감정을 읽을 수 있었고, 왕징춘은 보통 사람의 선량함을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2월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영화 ‘쏘 롱, 마이 선(So Long, My Son)’의 제작진 [촬영/ 신화사 기자 산위치(单宇琦)]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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