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 27일] (황쿤(黃堃) 기자) 사람들이 오랫동안 학수고대해 왔던 5G 휴대전화가 세계 여러 곳에서 공개되고 있다. 지난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화웨이, 샤오미, One Plus등은 5G 휴대폰을 공개했다.
며칠 전 삼성이 미국에서 발표한 5G 휴대폰을 합치면 소비자들은 일시에 5G 시대의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이들 휴대폰들이 출시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5G폰에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는 몇 개 되지 않는다. 5G시대는 2020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모든 관련 표준을 채택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정식으로 시작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들이 서로 먼저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5G 시대의 훈풍이 이미 불기 시작했음을 방증한다.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의 ‘글로벌 모바일 대상’은 선두주자를 표창하기 위해 5G 부문을 별도로 신설하고 연구개발(R&D) 등 분야의 ‘5G 리더상’과 실천 등 분야의 ‘5G 산업협력상’으로 세분화했다. 5G 기술과 서비스 제공업체 및 제조, 교통, 의료 등 분야의 5G 앱 프로젝트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런 기술과 프로젝트는 5G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바로미터다. 5G 기술은 초고속, 저지연, 고밀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4G 네트워크에서 실현할 수 없었던 것들이 5G시대에는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도시에서 각 차량의 위치가 모두 교통통제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이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산출한 다음 각 차량의 주행을 안내한다.
이는 오늘날의 자율주행 개념을 크게 초월한다. 머지 않은 5G 시대에 출현할 많은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를 우리가 지금 상상하기란 어렵다. 이는 4G가 발전하기 전에 쇼트클립이 이렇게 유행하리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과 같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발전함에 따라 5G 기술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혁명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이는 4G가 생활을 바꾼다면, 5G는 사회를 바꾼다는 말이 왜 업계에 유행하는 지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5G 훈풍은 관련 분야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는 2025년까지 세계의 5G 연결 수량은 14억 개에 달할 것이며, 앞으로 15년 5G는 세계 경제에 2조2천만 달러의 생산액을 늘릴 것으로 예측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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