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한국 고양 4월 7일] (톈밍(田明), 겅쉐펑(耿學鵬) 기자) 세계 227개 자동차, 에너지, 전자, 통신장비 및 부품 브랜드가 서울 모터쇼에 참가한 가운데 2019년 서울 모터쇼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 한국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됐다. 전시관 밖은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전시관 안은 초록빛으로 완연했다. 수소전기차(FCEV),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등 신에너지 기술을 통해 ‘녹색’이 명실상부한 모터쇼의 ‘테마색’임을 알 수 있었다.
주최측인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참가업체가 출품한 친환경차는 63종이었다. 유형별로는 수소전기차 1종, 전기차 42종, 하이브리드차 1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7종으로 친환경차가 전체 출품 차종의 34%를 차지했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참가업체 중 유일하게 수소전기차를 출품했다. 현대차가 출품한 넥쏘(NEXO)는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넥쏘는 현재 양산을 실현했으며, 액화수소 연료를 충전해 무려 590km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 기아차와 독일 BMW가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서울 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모터스는 산하 Model S, Model 3, Model X 등의 차종을 선보였다.
여러 중국 자동차 기업이 자사의 기술 또는 제품을 선보인 것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야디는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전기차 12종을 선보인 쑹궈(松果)자동차는 중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완성차를 선보였다.
완성차 외에도 참가업체는 하이테크감이 충만한 대량의 블랙테크 자동차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5G와 인공지능(AI) 시대 자동차 산업의 비전을 선보였다. 한국 주요 통신사인 SK텔레콤(SKT)은 산하 5G 기술에 기반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 및 자동차 해킹 방지용 ‘양자 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휴대폰으로 차량을 원격 조작하거나 휴대폰을 통해 운전자 정보와 좌석, 에어컨, 음향 등 설치를 공유하는 등 다수의 커넥티드카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했다.
1995년 설립된 서울 모터쇼는 한국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열렸으며 7개의 테마관을 마련했다.
과거 모터쇼와 유사하게 ‘본토 작전’을 펼친 한국계 자동차가 서울 모터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최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체 백여 개가 참가했다. 모터쇼에 참가한 21개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한국 자동차 기업은 6개였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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