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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자로 요약한 70년) 70년 간 교통의 거대한 변화로 끊임없이 쇄신된 중국인의 ‘시공’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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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9-01 16:00:35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9월 1일] (치중시(齊中熙), 웨이위쿤(魏玉坤) 기자) 베이징 서부 교외 장성 아래에 철도 두갈래가 나란히 놓여져 있다. 한 갈래는 100년 역사를 가진 징장(京張, 베이징-장자커우(張家口)) 철도이고 다른 한 갈래는 곧 개통하게 될 징장 고속철도다. 한 갈래는 중국인이 설계 건설한 첫 ‘분발의 길’이고 다른 한 갈래는 스마트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가는 ‘선구자’다. 서로 다른 두 시대가 이 두갈래 철도를 통해 이곳에서 만났다.

징장 고속철도 도로기반 설계에 참여한 장스제(張世傑)는 바로 장자커우 출신이다.

“옛날에 시속 30km 밖에 되지 않는 징장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가려면 7시간이나 걸렸다. 올해 말, 내가 설계에 참여한 징장 고속열차를 타면 5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똑같은 거리지만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장스제는 말했다.

신중국 창건 70년 이래, 중국인들은 ‘당나귀 타고 상경’하는 데서 ‘기차 타고 라싸(拉萨)로’ 가는, 나아가서는 3만km에 달하는 고속철도가 80%의 대도시를 커버하고, 시속 350km의 ‘푸싱호(復興號)’가 ‘육지에서 날고’, 국산 대형 여객기 C919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등 역사적인 도약을 실현했다.

오늘날, 북쪽 지대의 설원에서 남쪽 섬의 야자숲에 이르기까지, 변방 사막에서 동중국해 바닷가에 이르기까지, 동서·남북 거리가 각 5,000여km에 달하는 중화땅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 지방에 살지 않더라도 ‘같은 도시’에 사는 것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마음이 내키면’ 수시로 떠날 수 있는 여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신중국 창건 초기, 인당 철도 길이가 담배 한 개비보다 짧은 5cm에 불과했고 인당 도로 길이는 한 사람 발 크기보다 작은 20cm도 채 되지 않았다.

2018년 말, 중국의 철도 총 길이가 1949년보다 5배 늘어난 13만 2천km에 달했고 도로 총 길이는 1949년의 60배인 485만km에 달했으며 항공노선은 1950년의 412배인 4,945개 항로에 달했다.

허화우(何華武) 중국공정원 부원장은 쓰촨(四川) 쯔양(資陽) 출신이다. 신중국 창건 후 첫 철도—청위(成渝, 청두(成都)-충칭(重慶)) 철도가 바로 그의 집 앞을 지나갔다. 기차 기적소리를 들으며 자란 그에게 있어서 중국의 기차를 나는 듯이 달리게 하는 것이 꿈이었다.

고속철도 건설 시작 단계의 주요 설계자 중 한명으로서 허화우 부원장은 중국의 고속철도가 ‘제로에서 시작’해 ‘팔종팔횡(八縱八橫)’의 구도를 점차 형성하는 전 과정을 친히 겪어 왔다.

청위 철도 개통 63년 후인 2015년, 청위 고속철도가 허화우의 고향에 들어서게 되었다. 현재 그의 고향을 통과하는 다른 두 갈래 고속철도도 기획 건설 중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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