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세계 각지 전통 다과 시리즈—요르단 국민디저트 ‘쿠나화’

9월 8일 저녁, 요르단 수도 암만 옛시가지에 있는 한 디저트 가게에서 ‘쿠나화’를 팔고 있다.

유명한 아랍식 디저트 ‘쿠나화’는 연회석상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요르단 전 국민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시럽에 담궈 만든 이 치즈 디저트는 수도 암만의 거리에서 수시로 볼 수 있고 현지에서 입소문에 의해 인기 있는 가게의 쿠나화는 주말이면 긴 줄을 서서 사야 한다. 주말에 가족들이 모여 금방 구워낸 쿠나화를 같이 먹으려고 어떤 사람은 한번에 1-2kg를 사가기도 한다. 이 디저트의 아래 부분은 두꺼운 화이트 치즈이고 그 위에 잘게 썬 후 황금색으로 가열한 당면을 깔았으며 가장 윗부분은 한층한층 씌워진 시럽 위에 잣과 피스타치오 부스러기를 뿌렸다. 경우에 따라 장미 오일을 몇 방울 떨구기도 하는데 입맛이 매우 졸깃졸깃하고 고소하다. 일반 가게에서는 아주 큰 스테인리스 접시에 이 디저트를 담아 올리는데 식용 시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안되므로 섭시 40도 안팎이 가장 이상적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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