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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양팡(楊芳)이 단자이(丹寨) 완다(萬達) 타운의 고루(鼓樓)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올해 52세의 양팡은 구이저우(貴州) 단자이현 출신이다. 단자이현은 먀오족(苗族) 위주로 소수민족이 집거하고 있는 현으로 납염(蠟染, 황랍염색법) 기법이 현지 먀오족의 전통이다. ‘구이저우라화(貴州蠟花)’라고도 불리는 구이저우 먀오족 납염은 세대에 이어 전해 내려온 먀오족의 수공 기법이다. 현지 군중들은 랍도(蠟刀, 염색용 공구)로 밀랍 용액을 마, 실크, 면, 울 등 천연섬유 직물의 무늬에 찍은 후, 직물을 청색 염료가 든 항아리에 넣어 물들인다. 염색된 천을 끓는 물에 넣어 밀랍을 제거하면 염색되지 않은 꽃무늬가 나타난다. 이 천을 나중에 말리면 바로 납염이 된다. 납염은 컬러가 우아하고 무늬가 아름답고 풍부한 문화적 의미가 있는, 독자적으로 한파를 이룬 구이저우의 민간 예술이다. 12살 어른들로부터 납염 기법을 배우기 시작한 양팡은 수 십년감 랍도를 붓 삼아, 밀랍을 먹 삼아, 먀오족 납염 문화의 전승과 교류를 자기 생명의 전부로 간주하며 살아왔다. [촬영/ 어우둥취(歐東衢)]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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