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더운 물 한 주전자에 담긴 약속

출처: 신화망 | 2019-11-27 11:29:26 | 편집: 리상화

(图片故事)(2)一壶开水  一份承诺

올해 63세의 궁순성(龔順生)은 장시성 난창(南昌)시 칭산후(青山湖)구 후팡(湖坊)진 융런(永人)촌에 산다. 1990년대 중반에 그는 이곳에 일을 하러 사람에게 길가 앞방을 세주었다. 세입자는 물을 끓여 파는 ‘탕비실’을 열었다. 몇 년이 지난 후 세입자가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가 탕비실을 넘겨받아 물을 끓여 팔았다. 융런촌에는 현재 외지에서 온 많은 인부들이 세를 들어 살고 있다.

많은 세입자들의 집에 온수기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의 가게는 주변 세입자들에게 따뜻한 물을 파는 곳이 되었다. 한창 피크일 때 그의 가게는 매일 700여명에게 더운 물을 제공해야 했다.

20여년간 그는 더운 물 한 주전자를 0.3위안에 판다. 갓 시작한 몇 년은 돈을 벌어서 가정 살림에 보태기도 했다. 훗날 물가가 오르면서 이윤도 갈수록 줄어들었다. 몇 번이나 값을 올리려고 했으나 고심 끝에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애들이 다 커서 자립했으니 돈을 벌고 말고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기쁘다”면서 그는 “움직일 수만 있다면 가게를 닫지 않을 것이다. 가게만 있으면 더운 물은 한 주전자에 0.3위안이다.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은 내가 사람들한테 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의 선행은 세입자들의 마음 속에 기억되고 있으며, 널리 호평을 받았다. 2018년 그는 ‘장시 호인(好人)’에 평선 됐다. 올해 그는 또 ‘난창시 도덕규범’으로 선정됐다. [촬영/신화사 기자 펑자오즈(彭昭之)]

 

추천 기사:

광둥 주하이: 초등학생, 황제펭귄 만져보기 체험

신비로운 초원석성 탐방

   1 2 3 4 5 6 7 8 9 10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핫 갤러리

최신 기사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3401385840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