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둥사오장(董紹江·51)은 산둥성 라이시(萊西)시 구허(沽河)거리 쑨서우우정국의 시골 우편집배원이다. 지난 30년간 그는 하루 평균 300여 건의 우편물을 배달했으며, 주행 거리는 80만km가 넘었다. 이는 적도를 기준으로 지구를 20바퀴 돈 거리와 맞먹는다.
농촌은 좁은 길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어 우편물을 배달하는 길이 순탄하지 않다. 둥사오장은 30년간 우편물을 배달하러 가는 길에서 4번이나 교통사고가 났다. 머리에는 아직도 비둘기알 크기의 오목하게 파인 흉터가 있다. 수십 년간 우편물 배달을 위해 마을 집집을 다닌 둥사오장은 자신이 갔던 집에 대해 잘 안다. 그는 자신의 집안 형편도 무척 어렵지만 어려운 집이 있으면 늘 최선을 다해 도와준다. 부인이 출산 후유증으로 두 다리가 마비되어 혼자서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가족의 생계는 오롯이 둥사오장의 월급에 의존한다.
둥사오장을 언급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둥사오장은 근면 성실하고 가족을 잘 보살피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촬영/신화사 기자 딩훙파(丁洪發)]
추천 기사:
핫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