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2월 20일] 적외선 체온 측정 로봇이 18일 중국 서부의 청두(成都)시 푸난진사(府南金沙) 커뮤니티 병원에 출근했다. 청두시의 병원과 공장 등에서는 이런 로봇의 모습을 제법 많이 볼 수 있다.
이 로봇을 연구한 AI로봇 업체 쓰촨디다눠테크(四川諦達諾科技)는 본래 아동 건강을 관리해주는 AI 로봇을 만들던 기업으로 유치원이 주요 고객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춘제 기간에 디다눠테크는 휴가를 취소하고 기술자들을 신속히 투입해 기존의 기술 시스템을 조정해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 로봇을 새로 출시했다.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많은 중국 IT기업이 자신의 우위를 이용해 빠른 ‘업종 갈아타기’로 전문적인 전염병 퇴치 관련 응용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룻밤을 꼬박 샌 데이터 분석 끝에 17일 팡이(方毅)와 그의 빅데이터팀은 중국 동부 연해 성 저장의 일터와 업무, 학교에 복귀한 후 1주일의 감염병 기본 상황을 분석해냈다.
팡이는 저장메이러후동(每日互動網絡科技)의 CEO이다. 이 회사의 Getui 빅데이터 센터는 정부의 지진재해 대응에 빅데이터 지원을 제공한 적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질병 방역 분야를 한번도 다뤄본 적이 없는 과학기술팀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빅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예리하게 캐치했다.
“빅데이터는 통상적으로 사람보다 더 빨리, 멀리 뛴다. 때로는 사건의 발전 앞으로까지 달려갈 수 있다. 특히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를 찾고 위치를 파악하는 부분에서 큰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팡이팀은 감염병 발발 초기 우한 화난 수산물 시장에서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리 위치 및 행적 추적을 진행했었다.
최근 몇 년 중국의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히든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번 감염병 기간 방역과 혁신 응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과학기술 기업도 업계의 미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았다.
12일 새벽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업체 첸쉰(Qianxun Spatial Intelligence Inc.) 저장 지사 ‘무인 전역 플랫폼’의 지원 하에 한 드론 작업팀이 상하이시 양푸구의 둥썬위안 주택단지에서 단지 전체 약1만 평방미터의 소독 작업을 끝냈다.
첸쉰은 중국 내 1만대 이상의 드론에 정밀한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위를 이용해 코로나19 발생 후 3일 만에 ‘드론 전역 플랫폼’을 개발, 중국 각지의 드론이 신속하게 협력하는 수요에 부응하고, 수요가 있는 곳에서 소독약 살포와 방역 순찰을 진행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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