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 17일] 마오성융(毛盛勇)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1월부터 2월까지 코로나19가 중국 경제 운행에 직격탄을 날렸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코로나19의 여파는 단기적이고, 외재적인 것이자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공식사이트가 16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월25일 기준 제조업 기업 중 대기업과 중기업의 조업 재개율은 85.6%에 달했고, 생산 경영 활동은 체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1월부터 2월까지 신흥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생필품 판매와 실물 상품 온라인 소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수출입 무역 구조는 지속적으로 최적화됐다.
최신 데이터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데 따른 시장 변동에서 중국 경제방주(方舟)의 조타륜은 안정적이고 항속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현저한 리스크 저항력과 강인성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해외 많은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효과가 뚜렷한 것과 경제 전망 호전 등의 요인에 힘입어 중국 자본시장이 국제 투자자들이 각축을 벌이는 투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매력이 갈수록 발현되고 있는 견해를 내놓았다.
근년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국채는 해외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고, A주 시장은 상대적으로 다른 해외 증시에서도 폭락이 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웹사이트가 발표한 칼럼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증시 매도세를 피하기 위해 피난처를 찾는 글로벌 기금이 중국 국채 시장으로 몰려들면서 외국이 보유한 중국 국채 총액이 기록을 경신한 2조27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채권 시장 외에 최근 중국 A주 시장도 해외 시장의 폭락 여파로 비록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유럽이나 미국 시장보다는 낙폭이 적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본 시장이 더 우수한 건 중국 경제의 내생 동력과 혁신 활력, 거버넌스 효과의 외재적인 구현일 뿐이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중국 경제와 자본 시장을 낙관하는 이유는 주로 다음 분야의 요인에서 기인한다.
첫째,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효과가 현저하고 경제 질서가 체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스위스계 글로벌 금융그룹 UBS 영국 지사의 세계 채권기금 책임자 자오쯔이(趙子儀)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통제가 뚜렷한 효과를 거뒀고 기업의 조업과 생산 재개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긍정적인 요인들이 중국 자본 시장으로 쏠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가 세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은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로 인해 중국 자산의 매력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자본 시장이 다른 시장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둘째, 중국 경제의 스트레스 저항성이 강해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전망이 여전히 호전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공장이 재가동하고 재고가 보충되면서 중국의 경제 활력이 신속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통제 가능하다고 얼마 전에 말했다.
셋째, 중국이 가진 정책 공간이 우수하다. 중국은 통화정책 공간이 큰 편이고 금리가 유럽·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며, 유동성 투자 도구도 많은 편이다. 아울러 중국정부의 재정 상황이 견조해 적극적인 재정 대응 조치를 취할 여력이 남아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시장은 유동성이 비교적 충분하고 중국 의사 결정자들의 행동은 다른 국가보다 빠르기 때문에 최근 중국 시장 변동폭이 해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작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은 중국 자본 시장의 ‘가성비’를 좋게 본다. 증시 측면에서 근년 들어 중국의 금융 디레버리지(부채 축소)와 공급측면 개혁이 진행되면서 A주 시장도 조정되고 있고 현재 가치 수준은 미국 증시 등 시장보다 저평가되어 있다.
채권 시장 분야에서 중국의 국채 수익률은 유럽·미국 시장보다 현저히 높다. 영국 FT는 현재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6%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약0.7%) 수익률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된 오늘날 각국 경제는 무역, 금융, 공급망 등을 통해 사슬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국가와 시장도 홀로 승승장구할 수는 없다. 자오쯔이는 중국은 향후 해외의 코로나19 사태 통제불능이 초래할 수 있는 시장 수요 격감 등의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자본시장은 상대적으로 다른 주요 시장보다 낫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단기 내 시장 추이는 여전히 비교적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가 점차 고품질 발전으로 향하고 자본 시장의 개방성이 끊임없이 제고됨에 따라 중국 자본 시장의 외자에 대한 매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면서 영국 케임브리지 저지비즈니스스쿨(Cambridge Judge Business School) Alan Barrell 교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은 세계 ‘기술 선도자’로 자리매김했고, R&D 분야에서 대량의 투자를 했다면서 이런 것들은 ‘장기 잠재력을 지닌 막강한 우위’라고 설명하고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나는 중국의 장기적인 발전 전망에 대해 자신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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