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 10일] 코로나19 대응에서 정보 공유와 협력은 바이러스의 특징과 유행 추이, 진료 방법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중국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코로나19를 방역하는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알리고 경험을 공유하고, 약물과 백신 개발 국제 협력을 추진해 전세계의 코로나19 대응에 일조했다.
정보 즉시 통보
전염병 발병 이후 중국 공중 보건과 과학연구기관은 바이러스와 전속력으로 사투를 벌이면서 세계에 즉시 진전상황을 알렸다. 1월3일부터 중국은 WHO, 유관 국가와 지역 등에 즉시 주동적으로 코로나19 정보를 통보했다. 1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병 병원체임을 확인했고, 1월12일 WHO에 코로나19 게놈 서열 정보를 제출하는 한편 ‘국제 인플루엔자 데이터 공유 이니셔티브’(GISAID)에 발표해 전세계와 공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월30일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발 모니터링, 바이러스 분리, 게놈 서열을 WHO 및 세계와 공유 측면에서 중국의 신속함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방역 경험 공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은 가장 전면적이고, 철저하고,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해 비교적 단기간 내에 국내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억제했을 뿐만 아니라 각국의 방역을 위해서도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중국-WHO 코로나19 합동 전문가 시찰팀은 중국의 방역 조치는 전면적이고 확실하면서도 효과적이어서 전 세계를 위해 귀한 시간을 벌어주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미 많은 국가 및 국제기구와 방역 정보와 진료 방안 등 기술 문건을 공유했고, 전문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중국은 또 이란, 이라크, 이탈리아, 세르비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에 의료 전문가팀을 파견했다. 이외에도 일부 중국 의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톡방 개설’ 등의 방식을 통해 국제 동종업계와 코로나19 방역 및 진료 경험을 공유했다.
과학연구 협력 추진
전염병은 인류 공동의 적이다. 국제 협력은 약물, 백신, 진단 등 분야의 과학연구 과정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이러스 정보 공유, 관련 데이터 및 과학연구 성과 공유 플랫폼 구축이나 백신 개발 국제협력 전개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와 협력•공유가 시종일관 중국의 방역 과학연구 전 과정을 꿰뚫고 있다.
쉬난핑(徐南平) 중국과학기술부 부부장은 3월26일 브리핑에서 백신 개발 분야에서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적극적으로 주창하며, 국내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5가지 백신 개발 기술 로드맵을 대외에 개방해 미국, 독일, 영국 등과 협력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방역 과학연구 성과 공유 교류 플랫폼’에 99개 학술지가 접속했고, 논문과 보고서는 700편이 넘는다. 중국 과학자들은 ‘랜싯’ 등 국제 유명 학술지에 관련 논문 54편을 발표해 전 세계 과학자들과 교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의 쁘라딥 코슬라(Pradeep K. Khosla) 총장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과학자들을 코로나19의 특징, 면역시스템 반응, 게놈 서열 및 백신 연구 등 분야에서 많은 일을 했고, 이들 정보는 의미가 크다면서 “코로나19는 과학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국제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
인터뷰: 화교와 교민, 유학생 “언제라도 오성홍기 휘날리는 중국 외교기관 찾을 수 있다”—겅원빙 주스위스 중국 대사
인터뷰: 그리스는 중국의 방역 조치를 칭찬하며 중국의 지원과 도움에 감사한다—그리스 자선재단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