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4월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8일 발표한 3월 두 차례의 통화 정책 회의록에 따르면 미 연준 관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 전망이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미국 경제가 언제 반등할 지는 코로나19 조치의 효과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이 이날 발표한 두 차례의 회의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미 연준 관료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경제 전망이 급격히 악화됐고 매우 불확실하게 변했으며, 다음 분기 미 경제는 추락할 가능성이 있고, 경제가 다시 회복해 성장하는 기간은 코로나19 통제 조치의 성과 및 재정 정책을 포함한 기타 대응 정책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 경제학자와 회의에 참석한 관료들은 미국 경제 회복의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 경제가 올해 쇠퇴기에 진입하고 회복이 아주 더디게 진행돼 내년이 되어야 실질적인 회복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이 직면한 하강 위험에 대해 미 연준 관료들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광범위하고, 더 많은 경제 활동의 ‘일시적인 셧다운’을 유발할 수 있어 제품 생산과 서비스, 총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미국의 국채, 기업채, 지방채, 담보 대출 등이 심각한 압박을 받으면서 시장 유동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취한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금융 시장 부담 완화 조치가 미 경제 활동, 가정과 기업 대출의 지원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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