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5월 19일]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가 1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막했다. 각 국 정상은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공동방역을 호소하며 백신과 의료방법을 글로벌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 면에서 우리는 단합을 보았지만 일치함은 거의 보지 못했고 각 나라가 서로 다른, 때로는 서로 모순된 대응책을 세웠으며 우리 모두 이런 차이로 인해 큰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건의를 무시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글로벌적으로 만연되었고 그 영향의 파괴력이 더 컸으며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할 시점이고 우리는 공동노력과 일치단결을 통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고 그 영향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례없는 글로벌적인 위기에 직면해 우리는 반드시 일치단결해야 하고 명석한 두뇌로 효과적인 행동을 취해야 하며 “코로나19가 우리의 사회를 전복시키고 있는 이 시각, 우리는 분열해서는 안되고 고효율적인 행동을 취해야 하는 집단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지금 글로벌적인 위기를 겪고 있고 수 백만 명이 감염되었으며 사회와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 대유행을 요행으로 모면할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고 그 어느 나라도 이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이 바이러스에게 영원히 있을 수 없는 파워—인류에게만 있는 파워를 보여주었고 “코로나19가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지만 이런 자유와 단합·협력이 바로 우리가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각 국은 반드시 경험을 공유해야 하고 반드시 국가 간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과 치료방법이 반드시 글로벌적으로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하고 위기 앞에서 인류는 반드시 단합과 협력을 선택해야 하며 자기만의 이익을 챙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영국 대표는 연설에서 “결국 우리는 모두 이번 전쟁의 같은 편에 서 있고 이기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며” 글로벌이 반드시 힘을 모아 바이러스를 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표는 연설에서 러시아는 WHO가 글로벌 공공위생 분야에서 국제 조율센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WHO가 전개한 다자 조율 업무를 지지한다. 러시아는 WHO가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미 WHO에 자금과 기타 지지를 제공했다면서 글로벌은 공동노력을 해야만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