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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도여 안녕! 흙벽돌집이여 안녕!

출처: 신화망 | 2020-07-05 16:35:10 | 편집: 주설송

(图片故事)(6)别了,溜索!别了,土坯房!

체사츠간(41)은 쓰촨성 부퉈(布拖)현 아부뤄하(阿布洛哈)촌에 산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이 강을 끼고 있는 마을을 드나드는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위로 올라가 약4km를 걸어 낙차가 약1000m나 되는 절벽길을 넘어 차가 다니는 마을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내려가 골짜기 밑으로 가서 삭도를 통해 강을 건너 반대편으로 가는 것이다. 험난한 도로가 아부뤄하촌의 발전을 제약했다. 체사츠간은 10살이 넘어서야 흰쌀밥을 먹었다. 옷은 어른이 입던 것을 고쳐 입었고, 신발은 타이어로 밑창을 만들었다……체사츠간 가족과 다른 주민들은 거의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 아부뤄하촌은 현지 정부와 사회 각계의 도움으로 초등학교를 세웠다. 체사츠간의 두 딸과 아들은 1학년에 입학했다. 체사츠간도 낡은 초가집에 흙벽돌집을 지었다. 탈빈곤 공략작업이 시작된 후 아부뤄하촌의 여건도 나날이 개선되었다. 6월30일, 마을로 통하는 3.8km의 도로가 개통되면서 체사츠간 가족은 차를 타고 10여분이면 마을을 나갈 수 있고, 두 시간이면 현 소재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경사가 잇달았다. 차사츠간의 셋째 딸 체사머러쯔가 우수한 성적으로 후이리 실험중학교 1학년에 합격한 것. 또 아부뤄하촌 이주단지 안전주택 33채도 분배돼 체사츠간이 80평방미터의 2층 구조 집을 분배 받은 것.

체사츠간은 말을 몰고 옛 집에서 정리한 곡물과 가재도구를 싣고 10여년을 살았던 흙벽돌집에 작별을 고하고 새집으로 이사했다. 새 소파에 앉은 체사츠간은 운전면허 시험을 치고, 오토바이를 사고, 장사를 해 더욱 나은 발전공간을 꿈꾸는 등 새로운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장훙징(江宏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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