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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올해 6월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과 수입이 최초로 전년 동월 대비 동반 플러스 성장했고, 회복 추세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월별로 볼 때 4월부터 중국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고,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촬영/ 신화사 기자 천페이(陳飛)]
[신화망 베이징 7월 15일] 수출 4.3% 상승, 수입 6.2% 상승…...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올해 6월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과 수입이 최초로 전년 동월 대비 동반 플러스 성장했고, 회복 추세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분기 요동을 겪은 후 2분기 수출입은 소폭 안정적으로 회복됐다. 월별로 볼 때 4월부터 중국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했고,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분기별로 볼 때 2분기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은 7조6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1분기(6.4%) 대비 감소폭이 축소됐다.
상반기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14조2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고, 감소폭은 1-5월보다 1.7%포인트 축소됐다. 수출은 3% 감소한 7조7100억 위안, 수입은 3.3% 감소한 6조53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관 통계에서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외무역 최대 경영 주체인 민영기업의 상반기 수출입은 6조4200억 위안을 기록, 4.9% 증가해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45.1%를 차지했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액은 3.2% 증가한 4조1400억 위안, 수입액은 8.1% 증가한 2조2800억 위안이었다.
아세안은 중국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했다. 상반기 중국의 對아세안 수출입은 2조900억 위안으로 5.6% 증가해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4.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對유럽연합(EU) 수출입은 1조9900억 위안으로 1.8% 감소했다. 대미 수출입은 1조6400억 위안으로 6.6% 감소했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0.9% 감소한 4조2000억 위안이었다.
해관 데이터에서 중국의 방역 물품과 ‘홈코노미(Home+Economy)’ 제품 수출이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마스크를 포함한 방직품 수출은 32.4% 증가했다. 의약재 및 약품은 23.6%, 의료기기 및 기계 수출은 46.4% 증가했다. 홈코노미 소비 상승이 노트북과 휴대폰 수출을 이끌면서 각각 9.1%와 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전기기계 제품 수출은 4조5200억 위안으로 2.3% 감소했고, 수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6%였다. 방직 의료 등 7대 노동 집약형 제품 수출액은 1조5천억 위안으로 1.4% 감소했고 19.4%를 차지했다.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은 코로나19 강타로 세계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가 쇠퇴하고 국제 무역과 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 환경이 심각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관은 공항·항만 방역을 잘 하고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 촉진에 전력을 다해 대외무역의 기초체력을 안정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