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 17일] 중국 경제가 또 거대한 강인성을 과시했다.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잠정 추산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은 45조6614억 위안을 기록했다.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지만 2분기는 3.2%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혹한 시련과 복잡다단한 국내 환경에서 경제성장률 플러스 전환을 이뤄내기란 쉽지 않다.
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발표회에서 전국 상하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사회 발전의 각종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조업과 생산, 상점과 시장 영업 재개가 빠르게 추진되면서 상반기 중국 경제는 선 하락 후 상승했고,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으며, 주요 지표는 회복성 성장을 띠고 경제 운영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생산으로 볼 때 상반기 농업(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증가율은 1분기 대비 0.3%포인트 빨랐다. 전국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1분기 8.4%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외에도 서비스업 하락폭이 축소됐고, 현대 서비스업 성장세가 양호했다.
수요로 볼 때 상반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감소폭은 1분기 대비 7.6%포인트 축소됐다. 시장 판매는 점진적으로 개선되었고, 온라인 매출은 빠르게 증가했다. 상반기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고, 하락폭은 1분기 대비 13%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첨단기술 산업과 사회 분야 투자는 반등했다. 화물 수출입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취업 분야에서 상반기 전국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564만 명으로 연간 목표 임무의 62.7%를 달성했다. 6월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5.7%로 5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소득 분야에서 상반기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5666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명목 2.4% 증가했고, 증가율은 1분기 대비 1.6%포인트 빨랐다. 가격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1.3% 감소했고, 감소폭은 1분기 대비 2.6%포인트 축소됐다.
“아울러 일부 지표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19 충격 손실이 아직 메워지지 않았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류 대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만연·확산하면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거대한 충격은 계속 발전하고 변화할 것이라면서 외부 리스크와 도전이 현저히 늘어나면서 국내 경제 회복은 여전히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대 안정’ 업무를 착실히 잘 하고 ‘6대 보장’ 임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해 각종 의사결정 배치가 뿌리를 내리도록 확보하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