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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마음과 혁신적 자세 있으면 성공은 뒤따른다—신소재 분야 창업자의 기회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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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8-27 09:00:33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충칭 8월 27일] 깨끗하게 정리된 디지털 작업장에서 유리섬유(glass fiber)가 자동으로 재료 투입구로 보내져 반죽, 성형,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고성능 유리섬유여과지로 변신한다.

“얇은 셀로판지라고 우습게 봐선 안 된다. 우리의 기술 처리를 통해 가정에서 정화기에도 쓰일 수도 있고, 원자력발전소 여과기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충칭 신소재 과학기술 기업 짜이성(再昇)의 궈마오(郭茂) 사장은 조업 재개 이후 회사는 여과지를 월 1000t 생산하고 있고 생산과 판매는 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멜트블로운(MB) 필터도 공급이 딸려 주문이 10월까지 밀려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제조사들은 수요 둔화, 생산·판매 하락의 압박에 직면했다. 하지만 신소재 기업 짜이성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8억5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4% 증가했고, 순익은 2억2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37% 증가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운이 좋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때마침 방역 수요를 잘 잡았다는 것. 하지만 궈 사장은 아무 이유 없는 운은 없다면서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고 말한다. “약5년간 평균 성장률은 약50%다. ‘요행’으로만 치부하는 건 불가능하다. 비결이 있다면 꾸준히 ‘산업 생태’를 유지했고 쉬지 않고 기술 혁신을 견지한 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유리섬유 원료 생산으로 회사를 일으킨 짜이성은 10년 전 이미 국내 극세유리섬유 분야의 선두기업이었다. 궈 사장은 원료만 생산해서는 기업을 키울 수 없고 멀리 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는 ‘깨끗한 공기’와 ‘고효율, 에너지 절약’이 사회 민생의 시급한 수요이자 광활한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짜이성은 ‘청산을 물고 놓지 않는다’는 자세로 오직 이 길만 팠다. 산업사슬은 유리섬유에서 여과지, 정화설비, 정화 프로세스 솔루션으로 종적 연장됐고, 흡기 저항이 낮은 MB필터, 고효율 PTFE막, 보온 에너지 절감 심재 등 여러 분야로 횡적 통합을 이루었다.

거금을 투자해 혁신을 도모했다. 짜이성의 R&D 경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장기간 6% 가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충칭섬유연구설계원, 충칭제지공업연구설계원을 보유했고, ‘국가기업기술센터’를 설립했다. 불과 수년 만에 짜이성은 규사에서 매출 10억대 산업 클러스터의 전 폐쇄루프 생태권을 조성했다.

짜이성의 제품 체험관에 들어서면 작게는 고성능 여과지, 냉장고 단열 심재에서 크게는 방공·방음·방열 시트, 맞춤형 공기정화기까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제품이 방대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클린, 에너지 절약 컨셉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고 궈 사장은 소개했다.

완전한 산업생태와 강한 기술력에 덕분에 전통 시장의 수요 둔화와 코로나19 쇼크에도 짜이성은 각종 신응용 시장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이후 축산 사육 질병 예방 수요를 겨냥해 고효율의 흡기저항이 낮은, 내열·내습성 특수 여과재료를 신속히 개발해 돼지 축사 환기 시스템에 적용했다. 현재 제품은 무위안(牧原)그룹 등에 납품되고 있다. 상반기 이 품목만으로 1억2400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고 그는 소개했다.

6월 중순, 톈완 원자력 발전소에서 낙찰 통지서를 받은 짜이성의 임원진은 기쁨에 들떴다. “금액은 59만8천 위안으로 그리 크진 않지만 핵급 고효율 필터와 여과지 국산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 하이엔드 마켓이 우리를 인정해주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라고 그는 자평했다.

핵급 여과재를 포함해 최근 몇 년 짜이성은 공업 분야 최고 등급 클린룸 여과재 기술 난관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입방미터당 공간 내 0.1마이크로미터(μm) 이상 과립자가 10개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관련 제품은 징둥팡(BOE), 화싱광전(華星光電) 등 국내 유명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업에 응용되고 있다.

양호한 추세를 타고 짜이성은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한 행보에 또 다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우리는 전문 어쿠스틱 실험실(Acoustic laboratory)을 구축해 항공급 방음 단열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공기 여과재의 기술 지표와 품질을 더욱 더 높이고 더 많은 응용 분야에서 국외 기술 독점을 깨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궈 사장은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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