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 10일] 2020년 한 해 세계 유일 플러스 성장을 이룬 중국. 그렇다면 2021년 중국 경제는 어떨까.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경제를 ▷강한 회복세 ▷친환경 전환 ▷혁신 강화 ▷산업의 질적 업그레이드 ▷개방 확대 등 다섯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다.
◇강한 회복세
방대한 인구, 그리고 국내시장, 지속 상승 중인 도시화율, 민생개선율…. 소비 진작을 이끄는 다양한 요소들이 '14∙5' 계획(2021~2025년) 첫해 중국 경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2020년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2월 6.2%에서 11월 5.2%로 하락했다.
왕훙쥐(汪紅駒)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경제발전전략연구실 주임은 2025년 중국의 도시화율이 약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제 성장 속도 및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기본적으로 안정되기만 한다면 '14∙5' 계획 기간 말엔 현행 고소득 국가 기준에 도달하거나 심지어 초과할 것이라며 2035년엔 경제 총량 또는 1인당 소득을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경제청서: 2021년 중국 경제 형세 분석과 예측'은 일련의 역주기성 조정 정책이 ▷경제 주요 지표의 지속적 회복 ▷공업 생산의 빠른 증가 ▷서비스업 생산 지수 증가율 향상 ▷제품 및 업종 성장 폭 확대 등 이미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 싱크탱크와 분석기관들은 중국 경제 성장이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1년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8.2%, 6.9%, 6.8%로 전망했다.
◇친환경 전환 가속화
중국 방직의 요충지인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 위치한 성쩌(盛澤)진에 가면 각종 재생 가능 섬유제품 광고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곳에 클러스터를 형성한 기업들은 끊임없이 재생섬유와 같은 친환경 제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산업의 구조 전환 가속화와 인터넷 경제 등 신흥산업의 성장으로 '친환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친환경'을 강조한다. 2020년 9월의 '제75회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같은 해 12월에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도 중국 지도자는 '친환경 성장'을 제창했다. 또 중국은 2030년 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2060년 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4∙5' 계획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중국의 생산·생활 방식의 친환경 전환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주요 오염물 배출 총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장후이(張暉) 난징(南京)임업대 경영대학 부학장은 녹색·생태·환경보호가 고품질 발전의 핵심이라며 친환경 산업이 새로운 성장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