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지난 1월 28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140억9천100만 위안(약 173조1천154억원)을 기록했다.
탕쥔(唐軍) 지난시 통계국 당조(黨組) 부서기는 26일 시정부 브리핑에서 현지 경제 총량은 2001년 1천억 위안(17조650억원), 2013년에는 5천억 위안(85조3천250억원)을 넘어섰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탕 부서기는 제7차 전국 인구조사를 인용해 2020년 지난시의 잠정 상주 인구가 9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수입(공공예산수입)은 906억1천만 위안(15조4천653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9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지난시는 세 가지 부문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우선 규모 이상(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산업생산(공업 증가치)이 전년 대비 12.2% 늘어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수출입 총액도 전년보다 23% 확대돼 4분기 연속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기록을 썼다. 또 금융기관의 위안화∙외화예금 및 대출 잔액은 모두 2조 위안(341조2천800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시는 첨단기술 산업을 '신(新)성장동력'으로 삼아 발전을 거듭했다. 2020년 하이엔드 서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2% 증가했고 ▷광케이블 ▷산업용 로봇 ▷초합금의 생산량도 각각 50.1%, 24.6%, 13.4%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