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31일] 중국의 3세대 원자력 발전 '화룽(華龍)1호'가 처음으로 상업 운영에 투입됐다.
중국핵공업집단(CNNC)은 30일 '화룽 1호' 푸젠(福建)성 푸칭(福淸) 원자력 발전소 5호기가 100% 출력 연속 가동 심사를 마치고 첫 상업 운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위젠펑(余劍鋒) CNNC 회장은 "중국은 이로써 미국∙프랑스∙러시아 등 국가에 이어 3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위 회장은 "'화룽 1호'의 첫 상업 운영은 중국 에너지 구조의 최적화, 녹색 저탄소 발전,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화룽 1호'의 설계수명은 60년이며 원자로는 177노심 설계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심 교환주기는 18개월이다. 안전시스템 및 이중 구조 격납용기 등의 기술을 사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만족시켰다. '화룽 1호'는 모든 핵심 원자력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전체 설비의 국산화율은 88%에 달한다.
'화룽 1호' 발전 유닛은 매년 약 100억㎾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표준 석탄소비 312만t, 이산화탄소배출 816만t을 감소하는 효과를 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