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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검색엔진 넘어 'AI 생태계 기업'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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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1-02-21 09:12:23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2월19일] 18일 바이두의 2020년 4분기 및 회계∙감사 전 재무제표가 공개됐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이두가 처음으로 스스로를 '인공지능(AI) 생태계 기업'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바이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바이두가 이미 AI 생태계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 및 기타 AI 분야의 거대한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동시에 더 많은 비(非)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바이두의 핵심 부문 매출은 231억 위안(약 3조9천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그중 81.8%를 차지한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189억 위안(3조2천377억원)이다.

또 전자상거래, 가상 아이템 및 구독을 통한 비광고 매출이 42억 위안(7천195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스마트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새로운 AI 사업 분야는 바이두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가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있다.

스마트 클라우드 분야에서 지난 4분기 바이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연매출 약 130억 위안(2조2천270억원) 규모다.

또 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AI 칩 '쿤룬(KUNLUN)2'도 곧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이두는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 레벨 1단계(운전자보조)의 테스트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캘리포니아 시내 도로에서 안전요원이 없는 레벨 4단계(고등 자율주행)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면허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바이두가 중국에서 획득한 테스트 번호판은 누적 199개에 달한다. 아폴로 스마트 교통은 이미 베이징, 광저우(廣州), 상하이, 충칭(重慶) 등 도시 및 10개 자동차 기업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었으며 주행보조 상품인 아폴로 스마트 운전 솔루션 ANP(Apollo Navigation Pilot)도 상용화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 1월 바이두는 자동차 기업인 지리(吉利·Geely)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며 자동차 업계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중신(中信)증권은 스마트 자동차가 5G+AIoT(사물지능)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응용 중 하나로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기술이 바이두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향후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율주행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30년까지 중국의 자율주행차 매출이 2천300억 달러,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매출이 2천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두 역시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바이두의 R&D 투자액은 56억7천만 위안(9천713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바이두의 핵심 연구개발비 집중도는 21.4%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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