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이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과학기술활동 주간 행사에서 V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런차오 기자)
중국의 기술 혁신을 엿볼 수 있는 중국 과학기술활동 주간 행사가 최근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태풍·폭풍우 등 극한의 기상 조건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안경,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 '주장(九章)', 마리아나 해구의 1만m 해저까지 잠항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 '하이더우(海斗) 1호'등이 이곳에서 공개됐다.
베이징교통대학 학생 자원봉사자(왼쪽)가 지난 23일 중국 과학기술활동 주간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런차오 기자)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고속자기부상열차가 철도 위에서 부상하는 모습도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
중국 철도 회사 중궈중처(中國中車·CRRC)의 한 관계자는 이 열차가 최대 시속 600㎞로 부상 고도 10㎜에서 달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20년 6월 시범운행을 마친 이 고속자기부상열차가 고속철도와 항공의 속도 차이를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로봇이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과학기술활동 주간 행사장을 걷고 있다. (사진/런차오 기자)
학생들에게 과학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중국과학원은 이번 행사에 전문가들을 초빙해 초·중학생들에게 심해의 잠수정과 수면 위에 있는 인원들이 어떻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지, 잠수정은 어떻게 잠항하는지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