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네이멍구 5월30일] 네이멍구(內蒙古)가 감자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네이멍구는 감자 산업 보조금 정책을 내놓으며 감자 생산업자, 과학기술 혁신 품종 및 가공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 감자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감자는 중국에서 채소와 식량을 겸용한 농작물로 손꼽히며, 특히 네이멍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재배하고 있다.
이에 네이멍구는 감자 산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오는 2025년까지 재배 면적을 800만 무(畝, 약 5천333㎢) 이상 규모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가공 전환율을 약 60%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산업사슬의 생산액은 230억 위안(4조291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멍구 각 지역에서 재배 중인 감자 품종들. (사진/리윈핑 기자)
네이멍구자치구 농목청(廳)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멍구는 감자 생산업자 보조금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 보조금은 정부 보조금에서 5%를 조달해 마련하고 네이멍구 내 각 맹(盟)∙시(市)는 정부 및 자치구 보조금 정책과 최근 수년간 재배 구조조정 현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보조금 지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네이멍구 감자 재배지 전경. (사진/리윈핑 기자)
감자 관련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보조금 정책도 실시된다. 자치구 내 과학연구소·사업자·개인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우수 신(新)품종 가운데 어느 정도 재배 면적을 갖춘 품종이 지급 대상이다. 연간 재배 면적이 10만 무(畝, 66.7㎢) 이상일 경우 500만 위안(8억8천만원)을, 30만 무(畝, 200㎢) 이상일 경우 1천만 위안(17억5천만원)을 1회 지급한다.
네이멍구산 감자를 가공하는 기업의 창고. (사진/리윈핑 기자)
네이멍구자치구 농목청의 이 관계자는 감자 가공 업체 보조금 정책의 지급 대상을 네이멍구자치구에 등록되고 감자 재배 농가와 정식 예약을 맺은 기업으로 제한한다는 설명과 함께 t당 20 위안(3천500원)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