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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이던 中 도시, 스마트 제조로 재조명

출처: 신화망 | 2021-07-18 10:05:10 | 편집: 朴锦花

(중국 우후=신화통신) 왕페이 차오리 기자 = 자율주행 광차(鑛車)가 명령을 듣고 곧장 운행에 나서는가 하면 로봇 품질 검사원은 제품 품질 검수 후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전송한다.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에 위치한 하이뤄(海螺)그룹의 스마트 공장에 들어서면 마치 공상과학 소설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자아낸다.

하이뤄그룹 산하 하이뤄정보공정공사 관계자는 기존 시멘트 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하이뤄그룹은 전·후방 산업 자원을 통합하고 산업 인터넷을 구축하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하이뤄그룹, 체리(Chery)자동차 등 제조업계는 창장(長江) 기슭에 위치한 우후시에서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후시는 중국 혁신형 시범도시로서 어떤 방법을 통해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이에 허둥(賀東) 우후시 부시장은 '산업 인터넷 발전'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찰칵, 찰칵'. 1분당 200장을 촬영할 수 있는 UHD 산업용 카메라는 체리자동차 제3조립공장 내 파이프라인에서 일하는 작업 로봇을 끊임없이 촬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진 데이터와 각종 생산 경영 및 연구 개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수집된 후 '디지털 관리 의사결정 콕핏'으로 바로 전송된다.

체리자동차의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테스트 장면. 2021.7.14 (사진/차오리 기자)

체리자동차 산하 체리정보화공사 관계자는 "(우리는)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상하이, 미국 실리콘 밸리 등지에 스마트 네트워크 연계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산업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차·생활'이 모두 연결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제조업에서 서비스화 제조업으로의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후시에서는 1천996개의 기업이 클라우드에 접속하고 8천 개의 5G 기지국이 설치돼 산업 인터넷 플랫폼과 생태계가 형성됐다. 이곳은 기업 공정 장비 업그레이드는 물론 생산 과정 디지털화·스마트화 수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제조는 식품업계까지 적용됐다. 싼즈쑹수(三只松鼠)는 산업 인터넷 발전 트렌드를 타고 단순 식품 제조업을 넘어 한층 더 유연하고 개성화된 제조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싼즈쑹수 직원들이 클라우드 중앙 제품 통제 센터를 통해 200여 개 파트너사의 제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2021.7.14 (사진/차오리 기자)

디지털화·네트워크화·스마트화 융합에 힘입어 싼즈쑹수는 견과류 제조에서 수확·가공·운송 등 전 과정을 모두 투명하게 추적하고 있다.

싼즈쑹수 클라우드제조기술센터 관계자는 "식품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기업의 생산원가를 15~20% 낮췄다"며 정부가 ▷선두기업의 혁신 활동 지원 ▷산업 인터넷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 부시장은 "올해 산업 인터넷 벤치마킹 시범기업 10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산업 인터넷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3년 안에 산업 인터넷 신SOC 및 관련 산업 생태계를 완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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