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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취안저우의 매력

출처: 신화망 | 2021-07-27 13:29:07 | 편집: 朱雪松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쑹웨이웨이 기자 = 지난 8일 푸젠성 취안저우시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개원사(開元寺)의 동서탑(東西塔) 및 주변 고성의 모습. 2021.7.25

[신화망 푸저우 7월27일]  '취안저우(泉州): 송·원 중국의 해양 상업 무역 센터'가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중국의 제56번째 세계유산이다.

어째서 취안저우인가?

중국 푸젠(福建)성 취안저우시는 동방 제일의 항구와 세계다문화전시센터, 세계종교박물관이 모여 있는 도시다.

500km가 넘는 해안선은 1천년 전 취안저우의 최고 자원이었다. 덕분에 취안저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바다로 눈을 돌릴 수 있었다. 송·원시대에 취안저우의 항구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비견될만큼 컸다. 이때 이탈리아 출신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국제화된 대도시 취안저우를 방문했었다.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쑹웨이웨이 기자 = 도자기 공예 장인 쉬진바오(徐金寶)가 푸젠성 취안저우시 더화현에서 2020년 10월 20일 백자 화병을 다듬고 있다. 2021.7.25

당시 해외로 나가는 상선들은 ▷더화(德化)의 도자기 ▷안시(安溪)의 찻잎 등 수많은 중국산 제품들을 서양으로 실어갔고, 이들 제품은 귀족들의 사치품으로 유행을 끌기도 했었다. 해외에서 수입된 향료, 약재, 보석, 직물 등은 중국인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줬다.

해양 무역은 비즈니스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취안저우는 당시에 완벽한 무역제도를 수립했었다. 게다가 남송 시대만 해도 100여 개가 넘는 다리를 짓는 등 인프라도 잘 갖춰놨었다.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장커훙 기자 = 푸젠성 진장시 안하이진(安海)에 위치한 안핑차오(安平橋)를 지난 8일 드론으로 찍은 모습. 2021.7.25

아랍, 페르시아, 인도 등지에서 온 상인들이 취안저우에 정착했다. 중국 최초의 이슬람 사원이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취안저우다.

일찍이 언어도 다르고 신앙도 다르며 풍습도 달랐던 사람들이 취안저우라는 국제적 대도시를 함께 만들었다. 지금의 취안저우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해상 실크로드의 기점이 됐다.

천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다행히도 고성이 아직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새겨진 취안저우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1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취안저우의 포용성과 개방성을 느낄 수 있다.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린산촨 기자 = 지난 7일 촬영한 노자 적상 노군암. 2021.7.25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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