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한 FBI 근거 자료 공개-Xinhua

美 법원,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한 FBI 근거 자료 공개

출처: 신화망

2022-08-27 14:22:08

편집: 朴锦花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수사국(FBI) 본부.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워싱턴 8월27일] 미국 사법부는 26일 정오(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대한 압수수색의 근거가 된 연방수사국(FBI)의 '선서진술서'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38페이지 분량의 선서진술서에는 수사 및 증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내용이 검게 비공개 처리됐다.

공개된 선서진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는 허가되지 않은 공간에서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제거 및 저장하고 정부 기록을 불법적으로 은닉 또는 제거하는 행위에 대한 형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마러라고 리조트에는 반납하지 않은 기밀 문서와 대통령 기록물 등이 더 남아 있다며 이를 방증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26일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한 선서진술서의 일부. (사진/신화통신)

지난 2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따르면 NARA는 1월 중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통령 기록물을 담은 상자 15개를 회수했다. FBI는 해당 자료를 조사한 결과 184건의 기밀 문서를 발견했다며 그중 25건은 극비에 해당하는 문서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 성명을 통해 매우 협조적인 자세로 NARA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고 주장하며 이날 공개된 선서진술서가 검게 칠해졌다고 강조했다.

FBI 요원들은 지난 8일 마러라고 리조트를 수색해 '극비'로 표시된 서류를 포함한 30여 개의 물품을 압수했다. 며칠 후 봉인 해제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트럼프는 방첩법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며 민주당 측이 자신의 대선 출마를 봉쇄하기 위해 정치적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BI의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전에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