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7월15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4일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발표했다. 이 남성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FBI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용의자는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에 거주하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이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용의자와 해외 테러 조직과의 연계성은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으며 그는 법 집행기관의 감시 목록에도 오른 적 없는 인물이다. FBI는 용의자의 배경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의 거주지를 봉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트럼프가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선거 일정에는 변동이 없으며 다음 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13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 소속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도중 '암살 시도'를 당했다. 총격범은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사살됐으며 청중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진 이유는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 심화 때문이라는 것이 미국 내 여론이다.
원문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