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재배 역사...中 윈난 자오퉁 주민의 '금사과'-Xinhua

100년 재배 역사...中 윈난 자오퉁 주민의 '금사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06 09:08:25

편집: 陈畅

[신화망 쿤밍 10월6일] 윈난(雲南)성 우멍(烏蒙) 산간지대의 사과가 수확철을 맞아 가지마다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중국의 주요 사과 생산지인 윈난성 자오퉁(昭通)시 자오양(昭陽)구 싸위(灑漁)진을 걷다 보면 눈길 닿는 나무마다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 과일 향이 진하게 풍겨온다.

리쭤뱌오(李佐彪)를 비롯한 과수농가에서는 사과를 포장해 국내외에 판매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자오양(昭陽)구 과수 농민들이 지난달 29일 과수원에서 갓 딴 사과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0년 넘게 사과를 재배해 온 리쭤뱌오는 정부의 지원으로 산업화 활로를 모색해 사과 재배가 훨씬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사과 품종이 처음 한두 개에서 일곱 여덟 개로 늘어났고 관리를 철저히 하다 보니 수익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리쭤뱌오의 말이다.

싸위진은 현지에서 '사과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싸위진 관계자는 싸위진의 사과 재배 면적은 약 87㎢에 달하며 연간 생산량은 42만t(톤), 종합 생산액은 30억 위안(약 5천640억원)을 넘어선다고 소개했다. 또한 사과 산업은 지역 주민의 소득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재배 농민의 70%가 연간 10만 위안(1천88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우멍 산간지대에 위치한 자오퉁시 역시 약 100년의 사과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자오퉁시 차오웨(超越)사과기지 전경.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자오퉁시는 사과 산업을 고원 특색 농업 중점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사과의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도 기업의 활약과 과학기술 지원 역시 자오퉁 사과 산업 발달에 날개를 달아줬다.

자오퉁 차오웨(超越)농업회사 사과산업단지에서는 전자동 스마트 분류 라인이 질서정연하게 운영되고 있다.

원롄칭(溫連慶) 회장은 생산라인에서는 기계 투입, 자동 세척, 스마트 검사, 분류 수송, 자동 포장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단지 내에서 600~8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덕분에 이 회사 사과는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다. 원 회장에 따르면 올 8월 이후 판매된 사과는 1억4천만 위안(263억원) 이상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자오퉁시 차오웨(超越)사과기지의 사과 선별 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저우양(周楊) 자오퉁 첸러우(千柔)농업과학기술회사 회장은 자오퉁 사과를 국내외 주요 마트 및 과일 도매시장에 입점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전국의 여러 기업과 협력해 판매망을 중국 내에서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이미 5만t을 수주해 지난해 연간 수주량을 뛰어넘었습니다." 저우 회장의 말이다.

이처럼 자오퉁시의 중요한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은 사과는 이 지역 주민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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