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6일]중국 대형 상업은행이 신용대출을 통해 실물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건설은행, 제조업 대출 잔액 581조원 이상
중국건설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건설은행의 제조업 대출 잔액은 3조600억 위안(약 581조4천만원)으로 연초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각종 대출 평균 증가율보다 6.02%포인트 높은 수치다.
건설은행은 올 들어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업무를 적극 추진해 제조업 중장기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했다.
8월 말 기준 건설은행이 제조업에 제공한 중장기 대출 잔액은 1조6천300억 위안(309조7천억원)으로 연초보다 12.31% 확대됐다. 이로써 각종 대출의 평균 증가폭을 5.03%포인트 웃돌았다.
◇중국은행, 농업 관련 대출 잔액 연초 대비 57조원 이상 늘어
8월 말 중국은행의 농업 관련 대출 잔액이 올 초에 비해 3천37억 위안(57조7천30억원) 증가했다.
중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은행의 농업 관련 대출 잔액은 2조3천100억 위안(438조9천억원)으로 연초 대비 15.16% 확대됐다.
중국은행은 최근 '3농(농업·농촌·농민)'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100억 위안(1조9천억원) 규모의 특별 금융채를 발행했다. 채권은 3년 만기로 표면금리는 1.92%로 설정됐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농촌 진흥 지원을 위한 농업 관련 대출 발행에 사용된다.
◇싱예은행, 부동산 '화이트리스트'에 4조7천억원 이상 대출 지급
싱예(興業)은행이 도시 부동산 융자 협조 메커니즘 구축 이후 현재까지 약 100개의 부동산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 심사를 완료했다. 지급된 대출 규모는 250억 위안(약 4조7천500억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