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허페이 11월29일] 안후이(安徽)성 츠저우(池州)시에 위치한 완장장난(皖江江南)신흥산업집중구에 입주한 마그네슘 기반 신소재 기업들이 밀려오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작업장에서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든 자동차 부품, 고속철 접촉망선 지지대 등 제품이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다.
츠저우시는 혁신을 통해 마그네슘을 기반으로 하는 신소재 산업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츠저우시는 마그네슘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츠저우(池州)시에 위치한 완장장난(皖江江南)신흥산업집중구. (취재원 제공)
마그네슘 기반 신소재는 수많은 제품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제품 뿐 아니라 로커레일, 임팩트빔 등 자동차 구조 부품, 의료기기, 기차 좌석 등 쓰임이 다양하다.
완장장난신흥산업집중구에 입주한 한 알루미늄회사 관계자는 작업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마그네슘 합금 스윙암 제품을 소개하며 강도와 밀도가 높아 고성능 자동차 부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시장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완장장난신흥산업집중구의 한 기업이 생산한 마그네슘 합금 자동차 부품. (취재원 제공)
또 다른 신소재회사 전시장에는 신에너지차 로커레일이 눈에 띄는 위치에 놓여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든 로커레일은 기존 소재보다 가볍고 구조도 좋아 신에너지차의 경량화 요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제품은 여러 신에너지차 업체에 납품되고 있으며 주문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강(何剛) 츠저우시 부시장은 츠저우의 납·아연·안티모니·망간 등 비철금속 광물 매장량은 안후이성에서 상위권에 속한다며 특히 고회암(백운암)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풍부한 자원에 힘입어 츠저우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원을 산업으로 전환했다"며 현재 츠저우시가 구리·알루미늄·마그네슘·칼슘 등 4가지 자원과 화공 신소재가 결합된 신소재 산업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형성됐다고 말했다.
마그네슘 합금의 대규모 응용을 실현하기 위해 츠저우시는 허페이(合肥)공업대, 상하이교통대 등 대학들과 손잡고 다양한 신소재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마그네슘 합금의 규모화 응용은 여전히 많은 기술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핵심 분야에서 혁신 능력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완장장난신흥산업집중구에 위치한 스마트 작업장. (취재원 제공)
이를 증명하듯이 츠저우시에 위치한 안후이칭양(青陽)경제개발구에서는 총 148억 위안(약 2조7천530억원)이 투자된 연 생산량 30만t 규모의 고성능 마그네슘 기반 경합금·심가공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허 부시장은 앞으로 츠저우시가 혁신을 기반으로 한 마그네슘 산업 발전의 길을 견지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산업', '기지+기금', '에너지 절약+탄소 저감' 등 조치를 병행해 마그네슘 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 전환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