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샤먼(퉁안) 소송(蘇頌) 국제문화제 및 제7회 샤먼(퉁안) 주자(朱子) 국제문화제’가 10일 샤먼시 퉁안구에서 개막했다. 문화제 개막식 현장.2022.12.10(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신화망 샤먼 12월14일] (류모한(劉默涵) 기자) 역사∙문화적 맥락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고금(古今)의 혁신 이점을 살리는 것에 취지를 둔 ‘제11회 샤먼(퉁안) 소송(蘇頌) 국제문화제 및 제7회 샤먼(퉁안) 주자(朱子) 국제문화제’가 10일 샤먼(廈門)시 퉁안(同安)구에서 개막했다.
역사적 자신감과 혁신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문화제에서 200여명의 전문가와 학자, 귀빈 대표들이 천년의 시간을 초월한 소송과 주자 문화의 위민치세(爲民治世)의 힘을 함께 탐구하고 계승했다.
주최측은 개막식에서 퉁안문고(同安文庫), 민타이(閩台)민속문화전시관, 해협양안가풍가보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가졌고, 퉁안소송본초원기지에 현판을 전달했으며, 신간 ‘우리집의 말투 우리집의 억양(咱厝的鄉音 咱厝的腔調)’을 발표했다. 소송과 주자(주희)는 문화 방면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긴 퉁안 출신의 선현이다.
소송은 북송 시대의 재상을 지낸 인물로 천문·기계·약물·외교·문학 등 다방면에서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가 제작한 ‘수운의상대(水運儀象台)’는 ‘시계의 원조’로 불린다. 주자는 남송 시대의 저명한 이학자이자 민학(閩學)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가 첫 부임지인 퉁안에서 어질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면서 퉁안은 문화∙교육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샤먼시 퉁안구는 지난 수년 동안 소송과 주자의 역사∙문화를 발굴해 시대 정신을 함양 및 고양하는 한편, 소송 국제문화제와 주자 국제문화제라는 두 개의 유명한 브랜드를 만들었다.
올해는 퉁안의 특색적인 역사∙문화 자원을 잇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자는 취지에서 두 개의 문화제를 하나로 합쳐 개최하고 전문 발표와 포럼, 문화 콘텐츠 건설 등 3대 코너를 마련했다.
린성하이(林生海) 퉁안구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퉁안구는 과거 퉁안과 현재 샤먼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퉁안의 옛스러움과 샤먼의 새로움을 유기적으로 융합했으며, 실질적인 조치로 새로운 문화 교류 도시를 만드는 데 힘써 천년 고성(古城) 문화의 새 장을 쓰고 퉁안의 우수한 전통 문화의 창조적 전환, 혁신적 발전, 창의적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샤먼시위원회 선전부, 시 사회과학계 연합회가 지도하고, 퉁안구위원회 선전부, 구 사회과학계 연합회가 주최했으며, 중국주자학회, 퉁안구교육국, 구 문화여유국, 구 과학기술협회, 구 민난문화연구회, 샤먼대학 국학원, 창춘시소송연구회, 퉁안노산당(蘆山堂)소송연구회가 협찬했다.
개막식에서 열린 퉁안문고 현판 제막식 장면. 퉁안문고는 수년에 걸쳐 퉁안구민들의 학술저서, 음향∙영상, 서화작품 등을 수집∙전시 및 영구 보존해 퉁안의 풍성한 문화 성과를 선보였다.(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개막식에서 열린 민타이민속문화전시관 현판 제막식 장면(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개막식에서 열린 해협양안가풍가보연구센터 현판 제막식 장면(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개막식에서 신간 ‘우리집의 말투 우리집의 억양’이 발표되었다.(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퉁안소송본초원기지 현판 전달식 장면(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개막식에서 어린이들이 ‘주자가훈(朱子家訓)’을 낭송하고 있다.(사진=신화망 류모한 기자)
원문 출처: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