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 광저우(廣州)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광저우 12월21일] 광저우(廣州)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 1월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문가의 예상이 나오면서 현지 당국도 의료 자원 비축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광저우시 언론 브리핑에서 장이(張屹) 광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이 밝힌 바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발열 진료소와 집중치료실(ICU) 병상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온라인 진료 추진 ▷의료진 배치 및 약품 조달 강화 ▷중점 인구 및 농촌 지역 대상 의료 서비스 향상 ▷건강 교육 확대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발열 진료의 경우 광저우시 2급 이상 의료기관에선 발열 진료를 100%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 병원 진료실까지 합하면 하루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인원이 11만1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늘어난다.
향후 광저우시는 필요 시 3급 병원의 일반 진료를 발열 진료로 전환하며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6만1천 명이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저우시는 8억9천500만 위안(약 1천656억4천660만원)의 재정을 투입해 의료장비 2만2천 대 구매하고 455개 ICU 병상을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진료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광저우시 내 168개 인터넷 병원이 온라인 진료를 개시해 의사 498명이 진찰을 하는 등 온라인 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 이후 관련 인터넷 병원에서 온라인 진료를 받은 인원은 누적 14만 명인 것으로 집계돼 오프라인 진료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