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국민운동' 된 빙설스포츠로 활력 찾아-Xinhua

中 산시성, '국민운동' 된 빙설스포츠로 활력 찾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27 08:39:04

편집: 陈畅

지난해 2월 14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키 경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중국의 구아이링(谷愛凌) 선수.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타이위안 1월2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맞는 첫 번째 겨울. 중국 산시(山西)성에 빙설스포츠 열풍이 불면서 빙설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산시성, 빙설스포츠로 이름 알려

새해를 맞아 산시성 다퉁(大同)시에 위치한 완룽바이덩산(萬龍白登山)스키장이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베이징 시민 리하오린(李浩林)은 2년 연속 가족들을 데리고 이곳 스키장에서 춘절(春節·음력설)을 보내고 있다며 "스키장 컨디션이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좋다"고 말했다.

완룽바이덩산스키장은 중국 제2회 전국청년게임 동계 종목 중 대다수를 개최하면서 스키 애호가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스키장 관계자는 산시성 이외 지역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설스포츠가 대중화되고 발전하면서 산시성 각지에서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이 대거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빙설카니발까지 개최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산시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

◇빙설스포츠, '국민운동' 되다

지난 24일 8살의 양쯔한(楊梓涵)은 아침 일찍 타이위안(太原) 우룽(五龍)국제스키장을 찾았다. 스키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겨울 방학을 틈타 한 달 가까이 스키를 연습한 양쯔한은 최근 기본적인 스키 자세의 요령을 터득했다.

양쯔한의 어머니 리펀(李芬)은 "겨울방학만 되면 밖을 잘 나서지 않던 딸이 먼저 스키를 배우겠다고 나섰다"며 "몇 번 넘어지고 그만둔다고 할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 정부는 빙설스포츠의 발전을 추진해 왔다. 그 영향으로 현재 스키장과 아이스링크장 등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

황하이훙(黃海宏) 산시성 빙설스포츠센터장은 산시성이 빙설스포츠를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현재 산시성의 빙설장 면적은 260만㎡ 이상에 달하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의 수는 5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변 경제에도 활력을

산시성 타이위안시 주룽(九龍)국제스키장은 올 춘절 문전성시를 이뤘다. 스키장 관계자는 춘절이 다가오면서 스키장의 고객 유동량이 수배로 늘었다면서 평소 주말에 하루에 약 300명이었다면 지금은 1천500명을 넘어선다고 기뻐했다.

창카이(常凱) 주룽국제스키장 책임자는 "경제가 살아나면서 스키 업계에도 '봄'이 오고 있다"며 2020년부터 기존 부지에 3천만 위안(약 54억6천30만원) 이상을 투자해 증축 및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스키장 옆 상가도 북새통을 이뤘다. 운동을 마친 관광객들은 먹을거리가 가득한 노점상에서 다양한 음식을 구입했다. 창 책임자는 "스키가 외식 업종 외에도 호텔·온천 등 업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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