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허페이 7월9일] 중국 4대 중의약 도시 중 하나인 안후이(安徽)성 보저우(亳州)시에 소재한 안후이셰허청(協和成)약업음편(飲片)회사에선 10여 명의 직원이 포장된 약재와 중의약 음편(탕제에 넣기 위해 만든 약재 조각)을 컨테이너로 옮기고 있다. 이 제품은 해상운송 방식을 통해 약 10일 후 태국 방콕에 도착한다.
중국 중의약이 빠르게 해외로 진출하면서 해외에 양질의 중의약재와 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 많은 중의약 해외센터가 '일대일로' 주변국에 속속 설립되며 중의약과 서양의학 간 교류도 촉진되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에선 안후이중의약대학과 그리스 국제건강관광센터가 협력해 안후이중의약대학 아테네중의약센터를 설립했다. 왕카이(王凱) 안후이중의약대학 제1부속의원 진료과 부주임은 "현지 중국인과 화교, 외국인들에게 침술·건강상담 등 중의약 서비스를 제공해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 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중의약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중의약과 서양의학 간 교류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각지에서도 중의약을 '일대일로'에 융합시키고 '건강 실크로드'를 공동 건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간쑤(甘肅)성은 태국·헝가리·벨라루스 등 12개 국가에 16개 해외 치황(岐黃)중의센터, 중의학원을 설립하고 8만여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진료하고 10만여 명을 무료 진료했다.
2016~2020년 동안 중의약은 '일대일로' 공동건설에 참여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30개 중의약 해외센터와 56개 중의약 국제협력기지가 건설됐다. 또 '일대일로' 주변국에 중의약류 제품이 더 많은 나라에서 등록되도록 추진했다.
중의약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점점 더 많은 '일대일로' 주변국의 중의약 애호가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중의약을 자신의 나라로 전파시켰다.
중국은 2021∼2025년 동안 '일대일로' 국가와 협력해 30개 고품질 중의약 해외센터를 건설하고 30개 항목의 중의약 국제 표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10개 중의약 문화 해외 전파 브랜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50개 중의약 국제협력기지와 국가 중의약 서비스 수출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웨이춘위(魏春宇) 국가중의약관리국 국제협력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중의약 문화는 중화문화의 중요한 매개체로서 '일대일로'를 따라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