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구이양 7월10일] 구이저우(貴州)성은 중국이 '동수서산(東數西算·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가장 먼저 컴퓨팅 파워기지 건설을 제시했다. 최근 이곳에선 각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건설 공사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 구이안(貴安)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1기 기계실 건물에선 서버가 윙윙 소리를 내며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이곳 책임자는 입주한 회사가 20여 개, 연간 생산액은 약 1억2천만 위안(약 215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3년부터 건설 공사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해당 프로젝트는 차이나유니콤 데이터센터 중 중국 남방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 투자액 약 6억9천만 위안(1천238억원)에 달하는 2기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오는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 바로 옆에는 차이나모바일 구이양데이터센터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인사들은 각 통신사가 디지털 인프라 건설에 뛰어드는 이유는 각 업계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쑹훙빈(宋宏斌) 구이저우장주(醬酒)그룹 주류업생산회사 회장은 차이나유니콤이 제공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후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얻은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경영·관리 과정에서 시간·공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원료 조달 ▷생산·양조 ▷설비 관리 ▷에너지 관리 ▷시장 판매 등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대량의 데이터 저장 및 컴퓨팅 파워 수요가 발생할 것이므로 통신사와의 협력을 심화시켜 품질 및 효율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