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선전 7월26일] e스포츠가 최초로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8억 달러의 매출을 자랑하는 e스포츠 산업이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의 e스포츠 산업도 마찬가지다. 과거 고속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해 좋은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은 총 7개로 이 중 텐센트가 출시한 게임은 4개다.
허우먀오(候淼) 텐센트 e스포츠 사장은 'e스포츠 아시안게임 진출'을 포인트로 관련 산업의 글로벌화 추세가 뚜렷하다며 이는 다양한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위크(OEW)'는 현실과 가상 스포츠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연합(EU)∙미국∙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 등 수많은 국가 및 지역이 자국의 경제 발전에서 e스포츠가 갖는 전략적 가치를 인정했다. 이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2023 아시아 e스포츠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 세계 e스포츠 시청자 수는 5억7천400만 명에 달하고 연간 매출은 약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산업 지역 발전 지수'에 의하면 9개 중점 연구 국가 및 지역 중 중국은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이 2~3위에 랭크됐으며 사우디와 브라질은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훠치강(霍啟剛)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 회장은 아시아 e스포츠는 이미 왕성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큰 잠재력을 방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한국e스포츠협회는 처음부터 e스포츠의 잠재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었다며 이는 한국이 전국적으로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은 스포츠의 전반적인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e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결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