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2일] 최근 산시(陜西)∙광둥(廣東)∙상하이 등 여러 성∙시가 8월 특별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별채 발행이 속도를 내면서 하반기 인프라 투자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채는 지방 프로젝트 건설의 주요 자금원으로 꼽힌다. 중국 재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각지에서는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2조1천721억 위안(약393조1천501억원)의 특별채를 발행해 총 2만 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그중 시정건설 및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에 7천275억 위안(131조6천775억원), 교통 인프라에 4천211억 위안(76조2천191억원)이 사용됐다.
다만 올 2분기 이후 신규 특별채 발행 속도가 느려졌다. 중신(中信)증권 연구팀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규 특별채 발행 진행률은 연간 목표 발행액인 3조8천억 위안(687조8천억원)의 68.8%에 불과하다.
이에 최근 다수의 성∙시가 발표한 8월 특별채 발행 계획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산시성 재정부는 신규 특별채 40억 위안(7천240억원)을 포함한 총 251억9천만 위안(4조5천593억원)의 8월 정부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상하이∙허베이(河北)∙저장(浙江) 등 성∙시에서도 8월 특별채 발행 계획을 구체화했다.
밍밍(明明) 중신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신규 특별채 발행 속도가 지난 7월에 비해 빨라졌다며 8∙9월에 더 많은 특별채 발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뤄환제(羅奐劼) 즈신(植信)투자연구원 고급연구원은 특별채 발행과 집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특별채 자금 사용 효율 역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