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26일]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의학은 이공학∙사회과학∙인문학과의 교류와 융합을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최근 열린 '2024년 중국의학발전대회'에서 왕천(王辰) 중국공정원 부원장, 중국의학과학원 베이징 셰허(協和)의학원 학장의 말이다.
중국의사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래 모집한 레지던트 의사는 총 107만 명(전문석사생 포함)이다. 그중 64만 명이 순조롭게 수련 과정을 마치고 임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선 전 생명주기의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늘면서 의사 분포 불균형, 기층(基層, grass-roots) 의료 능력 결여, 의학 인재의 혁신 능력 제고 필요 등 중국 의학계가 직면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쩡이신(曾益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교육부가 의학∙교육 협동 개혁 추진을 위한 방안을 공동 연구했다면서 표준화, 규범화된 임상의학 인재 육성 체계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징진(于競進) 중국의사협회 상무부회장 겸 비서장은 일반 가정의학, 소아과, 정신과, 노인의학과 등 분야의 부족한 전문 인재 육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가정의학과 의사를 중점으로 한 기층 의료 인재 육성과 배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지던트∙전공의 수련 정책과 제도를 완비하고 수련 기간 동안 그들에게 적절한 처우를 보장하고 수련 과정 관리∙수료 심사를 규범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우옌(吳岩) 중국 교육부 부부장(차관)은 의학 교육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의학∙교육∙연구의 협동 발전을 심화하는 한편 의학과 다른 학문의 교차 융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