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노동절 연휴, 中 각지 관광객 맞이로 분주...장자제·상하이 등 '핫플레이스'-Xinhua

다가오는 노동절 연휴, 中 각지 관광객 맞이로 분주...장자제·상하이 등 '핫플레이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4-30 13:46:58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4월30일] 노동절 연휴가 다가오자 중국 각지 인기 관광지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문화관광 상품의 다양함은 물론 각종 관광 서비스의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난(湖南)성 천저우(郴州)시 쑤셴(蘇仙)구에 위치한 '7·11 스광(時光)마을'에 들어서자 복고풍 감성이 확 밀려왔다. '7·11 스광마을'은 과거 마을을 먹여 살린 광산이 폐광된 후 지난해 9월 다시 개장됐다.

"자원 고갈 마을이 문화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했습니다." 차오톈융(曹天勇) 쑤셴구 문화여유라디오텔레비전체육국 국장은 개장 후 첫 노동절 연휴를 맞아 고전 게임 대회, 문예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후난성의 각급 문화관광 기관은 노동절 연휴 기간 예술 전시회, 문화박람·전시회,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 등 1천 개 이상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위치한 창안(長安) 12시진(十二時辰) 테마 거리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당풍(唐风·당나라 양식)을 주제로 한 이 거리에서 화려한 고대 복장을 한 '화신(花神)'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새로 장식된 꽃, 푸른 대나무, 새, 병풍 등은 거리에 연휴 분위기를 더한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위치한 창안(長安) 12시진(十二時辰) 테마 거리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관광 소비가 다양해지고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관광객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문화·박물관은 휴가철 관광객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며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상하이박물관은 관람객이 사전에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최근 예약 시스템을 최적화·업그레이드했으며 사전 예약 기간도 기존 7일에서 14일 전으로 조정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상하이박물관 동(東)관은 마감 시간을 17시에서 21시로 늘리고 연장 기간 동안 3천600명의 관람객을 더 받겠다고 발표했다.

관람객들이 상하이박물관 동(東)관에 전시된 '싼싱두이(三星堆)·진사(金沙) 고대 촉(蜀)나라 문명전'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관광지 주차난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 대표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張家界)시 우링위안(武陵源)구는 휴가철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 지역의 모든 기관, 기업 및 기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위급 상황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다. 지난 28일, 장자제시는 의료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특별 동원 훈련을 실시했다. 현지 8개 의료기관에서 200여 명의 의료진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관광지 의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자제 산악형 관광지는 지형이 복잡해 관광객이 뜻하지 않게 다치거나 돌발 질환이 발생하면 관광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기 어렵습니다." 장진쥔(張進軍) 장자제시 인민병원 부원장은 "휴일 기간 수십 개 의료 자원봉사단이 31개 관광지에 파견돼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보다 쉬운 '티켓팅'을 위해 상하이 하이창(海昌)해양공원은 씨트립 해외판에 특별 테마 페이지를 개설하고 영문 설명을 마련했다. 상하이박물관은 영문 홈페이지에 해외 관광객을 위한 예약 통로를 개설해 여행객들이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장자제의 각 관광지 및 주변을 걷다 보면 중국어, 영어, 한국어가 적힌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식당·호텔·편의점 내 종업원은 영어·한국어로 손님과 막힘없이 소통한다.

한국인 관람객들이 장자제(張家界) 국가삼림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충(張沖) 우링위안관광지 및 국가삼림공원관리국 국장은 관광지의 공식 온라인 예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표 창구 모두 역외 여권 구매와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여행은 처음입니다. 베이징을 방문하고 시안에 왔어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젊은이들이 많고 당나라 문화 공연도 경이로웠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열정적이고, 안전하면서 교통이 편리하고, 역동적인 중국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러시아 관광객의 말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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