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6월22일] '2024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가 톈진(天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 아이요봇(aiyoubot)의 전시구역이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방현경 베이징 아이요봇전자테크회사의 사업관리 이사는 유창한 중국어로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라이다 '간판' 제품 3종의 성능과 용도를 소개했다.
전시 이틀 만에 방 이사는 10여 개 중국 항구·자동차 회사와 다양한 협력 의향을 달성했고 일부는 현장에서 다음 단계의 협력 '스케줄'을 약정했다.
방 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 스마트 산업분야의 축제로 이번 기회를 통해 회사 제품과 중국 시장과의 접촉면을 확대해 더 많은 중국 기업에 제품을 알렸으면 한다"면서 이번 행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베이징 아이요봇전자테크회사는 2018년 설립됐으며 방 이사는 중국 시장 조사를 책임지고 있다.
"라이다는 ▷5G ▷자동차 ▷드론 ▷로봇 ▷스마트 공장 개조 ▷스마트 시티 ▷무인 자율주행 등 응용 분야가 광범위합니다. 마침 중국이 이들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중국 시장에서 라이더 제품에 대한 방대한 수요가 만들어졌고 당사에도 발전의 공간을 가져다줬습니다." 방 이사의 말이다.
그는 아이요봇의 제품이 미국 등지의 세계적인 전자·기술·혁신 전시회에 종종 참가하며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더 큰 공간에서 성장을 이루고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이요봇은 고심 끝에 6종의 한국산 인기 라이다 제품을 중국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아이요봇은 웨이라이(蔚來·NIO)자동차 등 기업과 제품 테스트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방 이사는 "중국은 AI와 같은 신흥 산업을 크게 지원하는 매우 좋은 정책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AI가 수많은 업계에 힘을 실어주면서 중국이 각 분야에서 날로 새로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업종에서 라이다의 응용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 이사는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언급하며 감탄을 표했다.
"2008년 막 중국에 왔을 때만 해도 기술이 놀라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에서 스마트 분야와 관련된 최고급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스마트 제품과 그 응용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중국의 모습이 놀랍습니다."
방 이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계획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한국에서 라이다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면서 "중국 파트너와 협력 의향을 체결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중국 시장의 수요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