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드리드 6월24일] 스페인의 주요 자동차딜러협회의 한 임원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 유럽연합(EU)의 계획이 스페인 시장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Faconauto)의 라울 모랄레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은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과 스페인 시장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디렉터는 "더 저렴한 전기차의 유럽 시장 진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현지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것은 균형의 문제"라면서 "전기차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산 전기차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스페인 소비자들이 생겨났다면서 "스페인이 전기차 분야에서 부족한 점이 바로 이러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모랄레스 디렉터는 경쟁이야말로 "전기차 구매 확대의 좋은 수단"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EU 내 모든 국가가 관세 부과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유통 부문은 "중국 브랜드가 유럽에 진출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