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25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첸하이(前海)의 과학기술 기업이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왕진샤(王錦俠) 선전시 첸하이관리국 부국장은 24일 신화통신이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특구 중 특구'라 불리는 첸하이가 차세대 기술 혁명을 바탕으로 ▷선강(深港, 선전·홍콩) 협력 ▷제도 혁신 ▷선행 시험 등에서 우위를 발휘해 과학기술 기업을 배증하고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육성을 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얼마 전 첸하이에서 열린 기업 좌담회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50%를 넘어선 참여 기업이 20개에 육박했습니다. 그중 4개 기업은 수년간 성장률이 배로 증가했습니다." 왕 부국장은 이들 기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질 생산력의 강력한 동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첸하이는 ▷국가 첨단기술 기업 2천39개 ▷혁신형 중소기업 1천338개 ▷상장 과학기술 기업 23개 ▷유니콘 기업 14개를 포함해 5만5천 개의 과학기술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첸하이는 핀테크를 통해 테크핀의 새로운 길을 었었다. 또한 5G 기술과 산업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스마트 물류 및 스마트 제조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 민영 디지털은행인 위뱅크(웨이중은행·微衆銀行)의 경우 자체 연구개발(R&D) 기반을 통해 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벤치마킹했다. 그 결과 지난해 위뱅크 서비스를 이용한 개인 고객은 총 4억 명(연인원)에 육박했으며, 위뱅크에 대출을 신청한 중소∙영세기업은 450만 개를 상회한다.
첸하이에 위치한 네트워크 기술기업인 잉스(影石)혁신. 이곳의 천융창(陳永強) 공동 창업자는 "우리의 Insta360 카메라가 해외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들과 여행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첸하이에는 현재 홍콩 투자 과학기술 기업 2천433개가 자리해 있다. 이들 기업은 올 1~4월 정보·과학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95.7% 증가한 223억6천400만 위안(약 4조2천4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첸하이는 경제총량 성장률 7.6%, 수출입 성장률 31.2%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